여행의 첫 도시였던 파리는 나에게 재수없는 기억을 많이 안겨 주었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곳임은 분명하기에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RER A 선 Neuilly Plaisance 역에 있는 메드종씨엘(http://maisondeciel11.designsian.com/index.html)이라는 한인 민박이었는데,
한국에서 완불시 하루에 10유로!!!!!!!!!!!!!!!!!
황홀한 가격 제시였기에 가난한 나는 주저않고 바로 낙찰.
(딴거 다 뒤져봐도 이만한 가격은 찾을 수 없었슴)
식사_ 아침/저녁 한식 제공 (제육볶음, 미역국, 비빔밥 등 꽤 다양하고 맛있었다!)
빨래_ 속옷이나 양말류 제외
큰 빨래는 월 수 금 테라스 구석에 있는 빨래통에 넣어두면 해주심
인터넷_ 무선 인터넷 자유롭게 사용 가능
커피도 내려 마실 수 있고 각종 책이나 지도도 이용할 수 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온수도 콸콸 잘 나온다. 나는 6명이 함께 있는 도미토리였는데 비성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다 찬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현관 바로 앞이라 약간 시끄러웠다.

모든게 만족스러운데 문제는 거리^<^
지하철 역에서 내려 한 20분은 걸어줘야 한다.
게다가 공원을 지나야 하는데 거기서 흑인 친구들이 잦은 모임을 가져 매우 무서웠다!
나중엔 다른 길을 알게 되어서 그리로 다녔지만 그래도 멀긴 멀다.
한적한 주택가라서 운동삼아 (정말-_-아무 생각없이) 슬슬 걸어다니면 괜찮다.
근처에 큰 마트도 있고 조용해서 좋았음.

표지판을 먹고있는 나무도 있고

개똥 치우는 것과 관련된 것 같은...........
뭐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우체통 같이 생긴 것도 있었다. (그 문제의 공원에 있다)
하지만 아무도 개똥을 치우지 않지.
다들 사냥개만한 녀석들을 데리고 다녀서 똥도 무지무지 푸짐한데 치우지 않는다!
우리나라였으면 벌써 증거샷 찍혀서 인터넷에 신상명세 다 공개되고 개똥녀 개똥남 했을텐데. 뭐 다 함께 안치우니 (편하겠다 생각했음) 호호.

돌아다니다가 수상한 모습의 닭 인형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난 이 닭을 보는 순간 1학년 때 숭덕후가 한 양식화가 생각났드랬지.
줏을까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참았다.
문패도 예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