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VISITE를 잘못 끊어서 계속 민박집 친구들에게 놀림받다가
거의 50유로 가까이 하는 이 망할 티켓, 뽕 뽑자는 심정으로
별 관심도 없는데 찾아간 베르사유...
파리여행의 마지막이었던 이 날, 6월의 불행이 다 함께 몰려온 것 같았다.
(시간이 조금씩 흘러 기억이 미화되는 중이므로 굳이 다시 쓰지 않겠음)
어쨌든 들어갔다. 이어폰도 책자도 없는 나는 어슬렁거리면서 사진만 찍어댔다.





매우 지루해보이는 빨간 가디건 꼬마 아가씨.
나태하게 누워있거나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리를 질렀다.
엄마 표정이 안좋다... (주무시는거 아님)

입구에 앉아있는 귀여운 꼬마들.
베르사유에서 나와서 나는 일본인 가게에서 전화를 빌려서 스캐에게 전화를 했고,
우린 6시 에펠탑역 출구 계단에서 만나기로 했다.
...
하지만 1시간을 기다려도 그녀는 오지 않았고
폰도, 전화카드도 없는 (파리 공중전화는 동전이 안되고 전화카드만 되는데 공중전화카드의 최소단위는 50회였다 정말 젠장) 나는 한 20분 전부터 나와 같은 자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어떤 아가씨에게 전화를 빌려 다시 스캐에게 전화를 하니,
.............스캐는 에펠탑 계단에 있었다. 후...
어쨌던둥. 만났다.
눈물의 증거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