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_스캐를 만나다



PARIS VISITE를 잘못 끊어서 계속 민박집 친구들에게 놀림받다가
거의 50유로 가까이 하는 이 망할 티켓, 뽕 뽑자는 심정으로
별 관심도 없는데 찾아간 베르사유...
파리여행의 마지막이었던 이 날, 6월의 불행이 다 함께 몰려온 것 같았다.
(시간이 조금씩 흘러 기억이 미화되는 중이므로 굳이 다시 쓰지 않겠음)

어쨌든 들어갔다. 이어폰도 책자도 없는 나는 어슬렁거리면서 사진만 찍어댔다.







매우 지루해보이는 빨간 가디건 꼬마 아가씨.
나태하게 누워있거나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소리를 질렀다.
엄마 표정이 안좋다... (주무시는거 아님)



입구에 앉아있는 귀여운 꼬마들.




베르사유에서 나와서 나는 일본인 가게에서 전화를 빌려서 스캐에게 전화를 했고,
우린 6시 에펠탑역 출구 계단에서 만나기로 했다.
...

하지만 1시간을 기다려도 그녀는 오지 않았고
폰도, 전화카드도 없는 (파리 공중전화는 동전이 안되고 전화카드만 되는데 공중전화카드의 최소단위는 50회였다 정말 젠장) 나는 한 20분 전부터 나와 같은 자리에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어떤 아가씨에게 전화를 빌려 다시 스캐에게 전화를 하니,

.............스캐는 에펠탑 계단에 있었다. 후...

어쨌던둥. 만났다.
눈물의 증거샷.





by HANI | 2009/07/17 20:12 | 트랙백 | 덧글(3)

PARIS


여행의 첫 도시였던 파리는 나에게 재수없는 기억을 많이 안겨 주었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곳임은 분명하기에 꼭 다시 찾고 싶은 곳이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RER A 선 Neuilly Plaisance 역에 있는 메드종씨엘(http://maisondeciel11.designsian.com/index.html)이라는 한인 민박이었는데,
한국에서 완불시 하루에 10유로!!!!!!!!!!!!!!!!!
황홀한 가격 제시였기에 가난한 나는 주저않고 바로 낙찰.
(딴거 다 뒤져봐도 이만한 가격은 찾을 수 없었슴)

식사_ 아침/저녁 한식 제공 (제육볶음, 미역국, 비빔밥 등 꽤 다양하고 맛있었다!)
빨래_ 속옷이나 양말류 제외
         큰 빨래는 월 수 금 테라스 구석에 있는 빨래통에 넣어두면 해주심
인터넷_ 무선 인터넷 자유롭게 사용 가능
커피도 내려 마실 수 있고 각종 책이나 지도도 이용할 수 있고 화장실도 깨끗하고
온수도 콸콸 잘 나온다. 나는 6명이 함께 있는 도미토리였는데 비성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다 찬 적은 한번도 없었다. 하지만 현관 바로 앞이라 약간 시끄러웠다.

모든게 만족스러운데 문제는 거리^<^ 
지하철 역에서 내려 한 20분은 걸어줘야 한다.
게다가 공원을 지나야 하는데 거기서 흑인 친구들이 잦은 모임을 가져 매우 무서웠다!
나중엔 다른 길을 알게 되어서 그리로 다녔지만 그래도 멀긴 멀다.
한적한 주택가라서 운동삼아 (정말-_-아무 생각없이) 슬슬 걸어다니면 괜찮다.
근처에 큰 마트도 있고 조용해서 좋았음.




표지판을 먹고있는 나무도 있고



개똥 치우는 것과 관련된 것 같은...........
뭐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우체통 같이 생긴 것도 있었다. (그 문제의 공원에 있다)
하지만 아무도 개똥을 치우지 않지.
다들 사냥개만한 녀석들을 데리고 다녀서 똥도 무지무지 푸짐한데 치우지 않는다!
우리나라였으면 벌써 증거샷 찍혀서 인터넷에 신상명세 다 공개되고 개똥녀 개똥남 했을텐데. 뭐 다 함께 안치우니 (편하겠다 생각했음) 호호.




돌아다니다가 수상한 모습의 닭 인형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난 이 닭을 보는 순간 1학년 때 숭덕후가 한 양식화가 생각났드랬지.
줏을까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참았다.

문패도 예쁘다.





by HANI | 2009/07/17 19:08 | 트랙백 | 덧글(2)

오늘의 위안



사실 나는 2PM의 노래조차 모르고 연예인 따위 관심도 없는데.
(이승기 빼고. 근데 이승기 최근에 찬유에서 계속 보니 못생겼다)
오늘 공모전 발표나기까지 (결국 떨어짐^<^) 너무 초조해서
네이버 이미지로 검색하다보니 100페이지 넘게 보고있는 나를 발견.
아니 뭐 이렇게 생긴 인간이 존재한단 말인가.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이렇게 아름답다니..!
마치 아름다운 폰트를 발견한듯한 이 기쁜 마음☆



by HANI | 2009/07/14 23:27 | 트랙백 | 덧글(8)


오나전 미친듯이 온다..............
아까 점심 때 뉴스를 보니 서울에 백 몇미리 왔다고 호들갑 떨던데.
그건 쨉도 안된다 -_- 부산 바닷가 쪽은 400미리 가까이 왔음 ^<^
역대 강수량 기록 2위라고 했당.

화요일날 진정 절정이었는데 ㅡㅡ
아빠는 회사가는데 2시간 걸리고
밖에 걸어다니면 무릎까지 물이 올라온다는 소문을 들은바 있어
나가지않고 집에 붙어있다가
어제 오늘은 어쩔 수 없이 나갔는데. 
젝힐 샹샹 간판 날아다니고 길거리 화분 다 박살나고 난리도 아님ㅠ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0:10 가르마가 되질않나. 우산은 안 쓰는게 차라리 나은 상황.
좀 잠잠해지나 했더니 지금 또 번개치고 난리다. 지구가 멸망하려는 듯.

북한산 꼭대기에서 방주를 만들고 있다는 규삼이의 문자가 왔다.
"무엇을 가져갈 것이니? 맥북 외장하드 이딴건 집어쳐."
어질고 착한 규삼이는 나와 투피엠을 실어주겠다고 했다.



by HANI | 2009/07/10 00:32 | 트랙백 | 덧글(7)

현실은


시궁창.
줄여서 현시창^<^
돌아왔는데 하나도 기쁘지 않다.
완전 달콤한 꿈을 꾸고 일어났는데
묵은 먼지내 나는 썩은 자취방에서 혼자인듯한 기분!

젠장 여행을 더하고 싶은게 아니야..
그냥 이 나라를 벗어나고싶어ㅜㅜ


by HANI | 2009/07/01 22:42 | 트랙백 | 덧글(4)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